제2편: 중국의 술자리- 적 과 아군을 구별해서 대우 해 주는 법~
조안나가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 인데요…
회사가 중국에서 연말 딜러파티를 했을 때 주요 딜러들을 모아 접대를 하는
年末酒席 (연말술자리)입니다.
그 자리에는 제일 Powerful한 A社와 B社도 와 있었습니다.
연회장(宴会场)에 제일 좋은 자리에 구역을 나눠 大老板(제일 Powerful한 딜러)좌석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것이 보기에 완벽한 것 같죠?
근데 酒席(술자리)를 시작하자마자 주최 측은 술잔을 들고 오픈닝을 했는데 사이가 서로 가까운 A社와 먼저 “짠~”를 했어요.
이때, B社가 바로 일어나서 가 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왜 그랬던 것일까요?
어려분도 눈치 A社와 먼저 "짠~"했기때문에 본인을 무시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중국에서 비즈니스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에요……
호탕한 모습이지만 面子를 아주 중요시하는 중국사람들 입니다………
VIP들이 이런 오픈된 자리보다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Private한 대우를 요구하고 특별한 대접을 원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술자리에서 자주 쓰는 중국어를 표현법도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연장자나 손님에게 쓰는 용어:
제가 먼저 잔을 비우겠습니다.(상대방에게 성의(诚意)를 보여줄 때 사용.)
我先干为敬 (wǒ xiān gān wéi jìng)
감사함을 강력하게 표현할 때:
모든 감사함을 술잔에 담겠습니다.
所有的感激都在酒里 (suǒ yǒu de gǎn jī dōu zài jiǔ lǐ)
아랫사람이나 아주 친한 사이에 술을 피하고 싶을 때:
나 조~금만 먹을게
我“意思”一下就可以了 (wǒ yì si yí xià jiù kě yǐ le)
죽어도 술을 안먹을 때:
나 정말 술 못 먹어~
我真的不会喝酒 (wǒ zhēn de bú huì hē jiǔ)
드라마의 명대사이자 요즘 자주 쓰는 술자리 유행어. 귀한 손님이나 중요한 분께:
제가 술을 못 먹지만 오늘은 (당신이 있어서)목슴을 걸고 먹겠습니다!
(이 말을 신중하게 사용하셔야합니다 ^_^)
我酒量不好,但陪您喝,舍命!(wǒ jiǔ liàng bù hǎo, dàn péi nín hē, shě mìng!)
아랫사람이나 아주 친한 사이에 상대방에게 술을 권하는데 상대방이 거절할 때:
야, 너 내 무시하냐? (농담같은 말투가 필요^^)
你瞧不起我?(nǐ qiáo bù qí wǒ ?)
여기서 보너스로 나가는 상식 ^^
중국에 지역마다 벌주 하는 법은 참 많은데요. 오늘은 하나만 예를 들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进三退五(근삼퇴오)라는 법치인데요.
늦게 오는 사람에게 벌주 3잔을 주는 것과 “오, 제가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겠습니다”라고 일직 퇴장하는 사람에게는 벌주 5잔을 주는 법칙입니다.
잘 기억 하셨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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