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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Movie & Celebrities

중국인이 보는 현빈: 알랭 들롱 같은 남자

 

<만추>

중국에서 개봉 3일만에 박스오피스 2500만 돌파.

중국현지에 한국영화의 신기록!

 

흥행에 성공한 만추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설마 지난 7광구처럼 “한국에서 흥하지 않은 영화가 중국에서 대박을 친 경험때문인가 ? "

 

중국 기사를 보면:

“탕웨이, 현빈을 좋아하는 사람들 꼭 봐야 할 영화”

“꼭 혼자서 봐야 할 영화”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꼭 봐야 할 영화”

 

저는 위 조건을 맞추기 위해 어제 밤에 제 방에서 불 다 끄고 이블 속에서 <만추>를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야……참...... 이 영화가 중국에서 흥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느꼈습니다.

 

1. 중국인이 좋아하는 분위기.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중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듬이 약간 느리면서도 배경 색과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아, 혼자서 봐도 절대 지루하지 않은 느낌인데요.

특히 분위기상에 약간 화양연화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차분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국본토를 넘어 홍콩, 대만, 전반적인 중화권 나라에서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2.현빈

중국 사람들이 현빈을 최초로 접하게 된건 아마도 드라마 <김삼순>를 통해서 였을 것 같아요. 그 후에 튼튼한 팬이 생기고 게다가, <시크릿 가든>의 흥행과 동시에 현빈이 중국에서 모든 한류스타의 상위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사람들이 한류를 접하는 경로는 kpop보다 드라마가 훨씬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그 뒤에 현빈이 해병대를 지원하는 것도 한 번 더 파장을 일으켰고 특히 이번 <만추>를 상영할 때 그 이슈를 통해 현빈의 “남자다운 매력”을 한 층 깊게 전달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중국사람들이 한국 남자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어떨까요?

우선은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 남자배우에 대한 “로맨틱하다” “꽃미남 많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현빈도 역시 전에 그런 이미지에 속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추를 보고 나서 그의 생생한 남성적인 매력과 약간 花花公子같은 바람기가 껴 있는 아주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보면서 “이 남자의 매력은 어디까지가 끝일까?라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대사가 많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씩 그가 탕웨이를 이끌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참 대단한 카리스마죠!!

그리고 제 지인 중 한 면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현빈이 영화계의 거물 “알랭 들롱”과 비슷한 느낌을 든다고 했는데요.

저도 영화 보기 전에 이 말에 의심스러워했지만 볼수록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사진을 보고 여러분도 동감 하시나요? ^^

 

3. 탕웨이

 

오늘 영화평 보니까 탕웨이에 대한 중국매체에서 “전성기의 장만옥”이라고 칭찬을 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제가 언급했다시피 탕웨이는 신비주의 여배우의 대명사예요.

 

~주 화려하지 않고 최고로 예쁜 여배우도 아니지만 그냥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은 얼굴이에요.

 

그리고 현빈과 탕웨이는 배우중에 "강자(强者)"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은 감정조절이 잘 하는 사람이 강자라고 하지요. 

두 배우가 누가 더 튀고 누가 더 못하는 걸 보이지 않은 만큼 

서로 조화롭게 연기합니다. 

 

 

 

 

여러분도 시간될 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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