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중국어/기업 주재원 중국어

홍콩생활 장단점



글로벌 도시 홍콩! 길게 거주하는 것 보다 잠깐 관광이나 쇼핑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나라!

저는 이 홍콩은 장점보다 단점이 조금 더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홍콩생활에 대한 느낀 점 몇 가지 공유 드리겠습니다.

장점:

1.     외국인 살기 편하다.

홍콩은 인종과 문화 정말 다양합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크게 느끼는 삶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언어도 중국어, 영어, 광동어 중 한가지만 알면 지장이 없이 살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기본적으로 위에 3가지 언어 다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제품의 다양성.

쇼핑의 천국- 홍콩. 자체적으로 관세와 VAT가 없는 나라로써 명품뿐만이 아니라 기타 수입품 (과자, )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특히 와인 같은 경우 정말 실감나게 쌉니다. 일반적으로 원화 1만원이면 괜찮은 와인을 구입 가능합니다. 제가 원래 입맛이 비싼 편이 아니라서 한국에서도 저렴한 와인위주로 구입했었습니다. Yellow tail는 홍콩 웰콤 마트에서 원화로 7000, carlo rossi 5500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독일 등 나라에서 다양한 식품 및 생활용품을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비싼 편도 아닙니다.

3.     전기요금이 저렴하다.

홍콩은 일년 2~3 개 월만 빼고 항상 에어컨 켜야 할 만큼 더운 나라입니다. 홍콩사람들이 에어컨은 냉방으로 사용 외에도 환기용으로 주로 씁니다. 그래서 가끔씩 회사에서 회의를 하는데 분명히 날씨가 한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답답하다고 환기를 하자고 에어컨 킵니다. 그래서 여름 철 되면 어디에 가도 추위를 느낄 만큼 에어컨온도 낮게 설정을 합니다. 그렇게 여름철 집에서 24시간 에어컨 켜도 한국에서 똑같이 사용할 때 전기요금이 반 정도밖에 안 듭니다

4.     정부기관의 투명도

정부기관의 투명도가 정말 글로벌적으로 인증한 만큼 높습니다. 해마다 정부에서 초과 세수부분에 대해서 다시 국민에게 돌려줍니다. 평균은 6HKD 정도 (90만원)입니다. 옆에 나라인 마카오의 경우 카지노 운영의 덕에 홍콩보다 훨씬 많은 수익은 국민에게 돌려줬는데 이 것 때문에 홍콩정부도 욕을 먹었습니다. (자국민들이 마카오와 비교해서 정부가 못한다고 욕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참 행복한 나라죠……국민이 주인이 된 느낌이니까.

5.     장애인, 노약자에 대한 배려

한국에서 장애인 자주 안 보이는 것 같죠? 그러다가 한국에서 장애인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밖으로 나가기 싫은 것이겠죠.

그리고 한국은 빨리빨리행동하는 사회라서 노약자, 장애인이 어느 정도 행동이 불편해서 약간 따돌림 당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홍콩은 밖에만 나가면 길에 항상 휠체어를 타는 어르신을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도 흔히 볼 수 있고요. 한편으로 홍콩이 한국보다 노령화가 심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천히 걷는 어르신들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의 건물마다 거의 다 장애인 화장실 설치되 있고 밖에 경사 길도 방방곳곳 다 볼 수 있습니다. 버스도 일본처럼 휠체어 타는 사람이 있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서 휠체어 올라올 수 있도록 작동 가능합니다.

물론 마트 갈 때도 앞에 어르신들이 동전 하나 하나씩 꺼내면서 세는 거 보고 뒤에서 소리 지르거나 막말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단점:

홍콩은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많은 나라입니다.

1.     물이 안 좋다

먹는 물이 귀한 홍콩. 홍콩 섬에서 주로 빗물 받아 정화해서 먹는 물로 사용하고; 구룡

반도쪽은 주로 중국심천에서 물 공급 받습니다. 가끔씩 회사 한국 분들이 출장 와서 하는 말이: “여기 물 왜 이렇게 안 좋아요? 세안하고 나서 피부가 거칠해요.“

, 그렇습니다. 먹는 물은 항상 사 먹거나 정수기 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홍콩은 비데를 못 쓰는 이유 중 하나가 화장실 물은 바닷물이기 때문입니다.

2.     전철에 화장실 많지 않다

이게 사소한 것 지만 가끔 진짜 불편한 점이기도 합니다.

홍콩 전철(MTR) 소수 몇 개의 큰 정거장 외에는 거의 전철 안에 공중화장실 없습니다. 화장실은 주로 출구와 연결된 대형 쇼핑몰 안에 있습니다.

혹시나 정말 급한 경우 역무실에 가서 직원들이 승무원용 화장실 열어주지만 정말 불편한 것은 홍콩 전철역 출구와 출구 사이 200미터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1번 출구 옆에 바로 2번 출구이런 것 아닙니다. A 출구와 B출구 사이에 십몇 분 이상 걸어야 할 경우도 있으니 절대 출구 잘 못 나오면은 안됩니다.

여기서! 홍콩사람들이 출구 옆에 건물 쇼핑몰 위치를 잘 알지만 외국인들이 그러지는 못해 만약에 전철에서 조금만 신호가 오더라도 바로 나와서 역무원에 따라 화장실 찾아야 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다는 말입니다.

3.     서비스 정신없다.

사람이 많이 물려오는 점심시간, 현지식당에 가면 너무나도 정신이 없습니다. 식당은 손님 받기에 바빠서 합석은 기본이고 서빙할 때도 접시 던지고 다 먹지 못한데 접시를 가져가 치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탁도 대충 닦고 뭐든지 대충 대충하는 느낌이 듭니다. 기분이 불쾌하죠. (또한 배달 서비스가 너무 제한적이라 집 앞에 피자 시켰는데 3시간 뒤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완전 어이 없었습니다.)

4.     사람 많다

대륙사람, 동남아 사람 우르르 홍콩에 들어왔습니다. 이 작은 나라의 모든 기초시설이 수요보다 적어서 병원, 은행, 식당어디에 가도 사람 많고 답답하고 줄을 엄청 서야 하는 점이 불편합니다. 또한 노동력이 적어 사람 손이 가는 것 거의 다 surcharge부과돼서 어떤 서비스를 받아도 사람 불쾌하게 돈을 쓰는 느낌 들고 내가 받은 서비스 그 이상의 가격을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대륙 임산부들이 홍콩 와서 출산을 하는 열풍이 있었는데 한 동안 홍콩 임산부들이 출산 예약이 안 되는 웃긴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5.     개인 매너문제.

홍콩사람의 트림소리 때문에 고생하는 외국인이 한두 명 아닙니다. 홍콩만 와보셨으면 제가 무슨 말하는지 이해 가실 겁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드르르르~ 트림소리가 아주 가림 없이 대놓고 합니다. 회의를 하는데도 계속 드르르르.~ 썩은 야채의 악취와 같이 온 사방 퍼집니다. 같이 밥 먹는데도 여자들이 트림소리가 계속 나오며 음식물 올라오는 소리와 썩여서 아주 식욕상실을 만듭니다. (이런 이야기 하다 보니 갑자기 속이 안 좋아짐…)

6.     개인주의

너무 남을 신경 안 쓰다 보니 상대방에게 피해를 줬는데도 본인이 의식 채지 못합니다. 길 걷다가 절대 양보 안 해주고 회사 일도 본인의 역할 다하면 절대! 절대 하나도 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답답해 죽겠다는 거죠……